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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석때 서윤이 하루 :: 2008/09/22 23:45

추석 전날, 정말 더워서 엄마랑은 음식 장만할 동안 서윤이는 밖에서 물놀이를 하고 놀았죠. 햇볕은 뜨거웠지만, 바람은 약간 찬지라 약간 걱정도 됐지만,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. 오전에는 내내 떼써서 힘들게 하더니, 진작 이렇게 놀게 할 걸 했죠.
추석에 성묘 갔을때입니다. 작년까지만해도, 뭐하는지도 모르더니 올해는 어른들이 절을 하니 아직 큰절은 못하지만 직접 고개숙이며 배꼽인사로 같이 절을 하네요. 절을 할때마다 따라서 인사를 했습니다. 오는 길에 작은 들꽃도 발견해서 좋아했죠. 이 날도 9월 답지 않은 너무 무더운 날씨로 힘들었습니다. 땀 뻘뻘흘리며 성묘라니요...
차량 이동시간이 좀 있다보니, 차안에서 이런 저런 장난도 쳤는데, 수건가지고 모자를 만들어 놀다가 양머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. 백일 정도에 한번 만들었을때는 정말 크게 만들어서 볼품없었는데, 이제 수건가지고 제법 잘 맞네요.ㅋㅋ
서윤이 기억력에 놀란게 예전에 구불구불 도로를 넘고 지나가다가 나중에 토한 적이 한번 있었는데, 이번에 비슷한 길을 지나갔더니, 그때 기억을 하고 토했다고 얘기하네요. 가끔씩 한참 전 기억들을 얘기할때면 대단하다고 놀래곤 합니다.

이번에는 명절때 단골로 등장하는 화투네요. 집에는 있지도 않은 화투가 알록달록 예뻤는지 잘 가지고 놀더군요. 어른들 하는데, 방해되니 다른 화투로 바꿔줬지요.

그러다가 집에 있는 골프채로 골프연습도 시켜보고...그래도, 제일 신난 곳은 아무래도 놀이터겠죠.

답답해하는 것 같은 서윤이를 데리고 2시간 정도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갔습니다. 조금 오래되고 망가진 놀이기구에 다칠까봐 걱정되기도 했는데, 이제 제법 잘 놉니다. 참! 서윤이 오른쪽팔의 반창고는 모기에 물린 상처입니다. 발바닥과 팔에 물린 모기 상처가 너무 긁어 진물이 날 정도였거든요. 반창고 붙여주니 신기한지 긁지도 않고 잘 놀았습니다.


그리고, 들어와서 밥을 먹는데...이번에는 "주걱밥"을 먹겠다고 합니다. 그래서 밥을 일부러 붙여 "주걱밥"으로 먹였네요. ㅋㅋ 맛있게 잘 먹었으니 그것으로 만족 ^^

[080907] 일요일, 놀이터에서 :: 2008/09/11 00:28
지난 일요일 집에서 엄마아빠랑 있다가 아빠가 놀이터로 서윤이를 데리고 갔었죠. 늦더위에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이었지만, 서윤이는 신나게 잘 놀더군요. 미끄럼틀도 잘 타고, 계단도 잘 올라가고,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가기도 하죠. 아직 그네는 혼자 못타지만, 앉혀서 밀어주면 그네도 잘 탄답니다.

열심히 미끄럼틀을 타다가 잡기 놀이하자고 열심히 뛰어다니고, 땀을 뻘뻘 흘리다가도 다시 잡기놀이하자고 합니다. 더워서 볼도 발그레해졌죠. 아래 사진은 아빠 사진 찍지 말고 자기 뒤에 와서 빨리 줄 서라고 하고 있었습니다. 자기 뒤에 미끄럼틀 타야된다고 하네요.

물론 힘들면 시소나 탈 것에 앉아서 쉬기도 합니다.
1년전에는 놀이터에서 잘 놀지도 못하고, 놀더라도 금방 가자고 하곤 했는데, 이제 놀이기구도 잘 타고 노는 시간도 많이 길어졌습니다.
놀다가 가게에 먹을 것 사러갔습니다.
서윤이가 열심히 신나서 들고 오는 것은 뭘까요? 양갱입니다. 그래도 양갱은 첨가물도 거의 없는 편이고 서윤이가 먹어서 잘 긁지도 않네요. 그래서 서윤이도 자기가 먹을 수 있는 것인줄 알고 있습니다. 원래는 고기 사러 갔었는데, 신나서 서윤이가 들고오는 양갱과 콜드 쥬스 그리고 추파춥스 사탕까지 사줬네요.(사탕은 먹으면 좀 긁는 것 같습니다. 많이 먹지는 않지만요)
이렇게 2시간 3시간씩 노니 주중에 엄마는 놀아주다 지치곤 한다네요. 하기야 아직도 더운데. 서윤이만 지칠줄 모릅니다...^^
[080824] 돌잔치 같이 가서 :: 2008/09/03 00:05
8월 24일 엄마 친구 아들 돌잔치 갔을때 입니다. 포크랑 나이프를 들고 좋아하네요. 이날은 그래도 스테이크가 있어서 다행이었는데... 요즘은 바깥으로 같이 나가면 먹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. 계란이 음식에 정말 많이 활용되더군요.
쉽게 먹을 수 있는 빵이나 과자, 아이스크림은 대부분 들어가고, 다른 음식들은 맵거나 자극적이어서 서윤이가 먹기 쉽지 않죠. 서윤이가 그나마 잘먹는 고기 아니면 먹일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. 그래도 어떨 경우는 과자나 아이스크림, 빵을 조금씩 줄 때도 있는데, 그런 날은 어김없이 자기 전에 상처가 날 정도로 몸을 긁어댑니다.
어떻게 보면 불쌍도 해요. 케익 사진이나 과자 사진 보고, "나도 나중에 이거 먹을 수 있지", "계란 들어가서 못 먹지", "아토피니까 못 먹어" 하는 것을 보면 참 안스럽습니다.
이 날의 주인공이었습니다. 잘 생겼네요.
자동차에 타보겠다고 태웠는데, 사진을 찍자고 하면 어김없이 무표정...서윤이는 평소에도 다소 무표정한데, 사진기를 들이대면 더 그렇네요. 그래도 끊임없이 아빠는 사진기 들이댑니다. --;
돌잔치끝나고, 돌상 옆의 곰 인형이랑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.
돌잔치를 잠실에서 해서, 근처 롯데월드에 서윤이를 데리고 들어갔습니다. 그러나, 별로 안 좋아했어요. 사진 찍기 싫다고 빨리 나가자고 했습니다. 무료 입장 가능했던 아빠만 서윤이랑 같이 1시간 정도 들어갔다 나왔습니다. 좀 덥기도 했고, 서윤이가 별로 안 좋아해서...^^; 그런데, 나와서 엄마랑 얘기하는데 "재미있었다"고 하네요. 아직 "재미"가 뭔지 모른다는 엄마아빠의 결론이었습니다.
그리고, 다시 근처의 교보문고에서 2시간 정도 책을 봤습니다. 이 날은 읽어달라고 하기보다 자기 혼자 책 보겠다고 많이 그랬습니다. 아직 글자도 못 읽지만, 그림은 재미있나봐요. 요즘은 뽀로로 동영상은 싫어합니다. 너무 많이 봤는지 이제 절대 안봐요. 그래도 책은 열심히 보네요.




